가장 대표적인 것이 BSC(균형성과지표)다. 조직의 성과지표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늘고있다.
그동안 은행, 보험사 등에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유관기관과 증권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 금융권으로 성과관리 시스템 확산이 주목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결제원과 현대증권 등이 최근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결원은 지난해 말부터 3월까지 머서와이브올리만컨설팅을 통해 받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부터 전산시스템을 개발, 내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증권도 증권업계에서는 최초로 BSC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향후 그동안 재무제표 위주의 성과관리를 사내 문화 등 비 재무 요소까지 확대 평가할 계획으로 평가체계를 갖추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 개발은 1, 2차로 나눠 1차는 내년 3월, 2차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험사 중에서는 교보생명이 지난달 완료된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구축에 BSC를 포함, 전사 성과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