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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내년에도 큰 폭 회복 어려워""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10-06 16:30

경제전문가들 4~5% 성장 전망... 대외여건 개선 불투명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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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문가들이 2006년 경제성장률을 4~5%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도 국내 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에 비해선 다소 호전되겠지만 눈에 띌 정도의 변화는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도 실질 GDP성장률이 최소한 5%에 이를 것으로 자신하는 모습이어서 민간경제연구원들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6일 경제연구소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올해는 3.8%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과 올해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9%와 3.8%로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9%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망치도 기존의 4.3%보다 크게 낮은 3.7%로 내렸다.

아직 전망을 내놓지 않은 다른 기관들도 전망은 비슷한 상황이다.

11일께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인 LG경제연구원은 "현재 4% 중반에서 미세조정중"이라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은 민간소비증가율이 내년에 3% 중후반, 수출증가율 10% 전후, 물가상승률은 3% 초중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중 예측치를 발표할 예정인 삼성경제연구소도 4.9% 근처 에서 최종 조정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다음달 초 예상치를 발표할 예정으로 4.7~4.9% 사이를 전망치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대외여건 개선의 불투명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달러 약세와 국제 금리 인상에 의한 국제 금융 여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고유가 추세 지속 그리고 이에 따르는 비석유 수출국들의 교역 조건 악화와 실질 성장세 둔화 등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소의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 연구위원은 "내년 한국 경제가 최근 경기 회복세의 미약과 대외 여건 불안에 의해 큰 폭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에 경제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며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세액 공제 제도 확대, 경제 정책에 정치 논리 배제, 법인세 인상 억제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재정경제부, 기획처, 한국은행과 민간 경제연구소로 구성된 재정전망협의회는 `2005~200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을 5%, 경상성장률을7.5%로 예측해 민간기관과는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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