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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오대산 동지애’ 무르익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10-03 19:14

국민銀 하나되어 미래로! 캠프 좋은 반응
찡그린 채 입소, 다녀와선 새각오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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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본부 조직 차장급 이상 리더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오대산 일원에서 마련하고 있는 ‘KB 하나되어 미래로!’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잔잔하고도 은근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선 강정원행장과 부행장 2명이 동반했던 1회차와 역시 임원급 참여가 많았던 2회차보다는 3회차가 더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등 갈수록 프로그램 진행이 매끄러워지고 결실도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3일 국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오대산행은 지금까지 3회차까지 진행돼 모두 170여명이 다녀왔고 모두 8회차까지 450여명이 더 다녀올 예정이다.

최근 오대산을 다녀온 모 팀장은 “처음엔 내켜 하는 표정이 아니었던 참가자들이 많았는데 진행될수록 즐길 건 즐기고 진지할 땐 진지한 모습으로 함께 했다”고 평했다.

그는 “수려하기로 이름난 오대산이라는 대자연의 품 안에서 작은 나(小我)를 버리고 KB국민은행으로 하나 되자는 정서와 결의를 다지기에 무난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다녀온 게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3회차에 참가했던 모 차장은 “GE가 중견관리자급 이상을 연수원에 모아 놓고 토의를 통해 좋은 의견을 내놓으면 잭웰치가 곧 바로 반영하곤 했다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는데 그 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일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여느 워크샵처럼 주로 앉아서 머리만 쥐어짜는 단점도 없앴고 육체적 고통에 초점을 맞추는 여느 극기훈련 프로그램의 단점을 없앤 적절한 수위와 배치가 어우러졌다는 것.

그는 또 “첫날 7인 2각, 레펠 등의 팀빌딩으로 협동심의 바탕을 만들고 밤에 집중토론을 하다 보니 1시까지 열기를 띤 곳도 있었다”며 “둘째날 등반과 화합의 시간에 이어진 토론 역시 신랄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잘만 수렴하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대산 프로그램을 마련한 은행 경영진의 의도는 출신과 채널을 뛰어 넘어 미래를 향해 합심하려면 무엇을 바꿀 것인지 결의안에 담는 마지막날에 집중된듯 하다.

하지만 다녀온 사람들은 그것보다도 채널과 출신을 잊고 협동심을 발휘해서 얻을 수 있는 좋은 결과에 대한 경험, 특히 소금강-구룡폭포-노인봉-진고개 등으로 이어지는 산행과 함께 획득한 호연지기를 꼽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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