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대만 예보는 27일 열린 20주년 창립기념 행사장에서 대만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만 예보는 자산관리공사와 협약(MOU)을 맺어 둔 7개국 14개 공적기관 중 맨 나중인 지난 2003년 관계를 텄다. 금융기법과 노하우 전수를 해 주는 14곳의 공적기관 가운데 마지막으로 손 잡은 상대측에서 맨 처음으로 공식 감사증표를 준 것이어서 공사로서는 더욱 의미가 뜻 깊다.
대만 예보 연수팀을 두 차례 받아 들여 업무역량을 가다듬어 줬고 공사 직원을 수시로 현지에 보내 업무 협력에 나서는 등 인력 교류를 통해 경험과 우의를 동시에 다져 왔다.
특히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3월 대만 금융연수원에서 현지 금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부실채권 정리업무를 포함한 구조조정 관련 업무의 선진기법과 노하우를 전해 줬다.
공사는 이번 감사패 수여로 만족하지 않고 몽골과 중국 등의 공적기관과 추가로 손 잡고 한국 금융구조조정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더욱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