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세계 20위권 진입

코리안리(박종원 사장·사진)는 2005회계연도에 세계 재보험사 중 그룹사 보유보험료 기준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S&P에서 ‘Global Reinsurance Highlights 2005’ 통해 2004회계연도 보유보험료 기준으로 세계 40대 재보험자 순위를 발표했는데 이중 코리안리가 미화기준으로 전기대비 24% 증가한 16억8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6계단이나 상승한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해외 재보험사들이 허리케인·자연재해 등 외부환경에 따라 순위 변경이 심한 반면 코리안리는 신상품 개발, 안정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의한 지속적인 고성장, 고수익을 통해 탄탄한 경영기반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고성장 고수익 재무능력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세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3회계연도 상위 25개사 중 5개사는 2004회계연도 들어 25위권 밖으로 이탈했으나, 코리안리는 2002년에는 11억6000만달러로 25위, 2003년에는 13억5000만달러로 2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리안리는 전업 재보험사로서는 2년 연속으로 아시아권 1위를 고수했으며, 아시아 2위인 일본 동아재보험사(Toa Re)와의 격차는 더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