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력 영입위해 브랜드 명성 쌓아야
최근 국내은행 프라이빗뱅커(PB)에 대한 등급제 성과평가제도 등 도입이 활발한 가운데, 조직은 PB들에게 ‘안정감’과 ‘계속성’을 보장하고 ‘귀중한 존재’임을 인식시켜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레버 와이즈맨탤(Trevor Wisemantel) 웨스트팩은행(Westpac Banking co.) 아시아 프라이빗뱅크 지사장 겸 홍콩 지사장은 오늘(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싱가폴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마르커스 에반스(Marcus Evans) 컨퍼런스에 참석, ‘PB시장 인력 채용 및 보상’과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본지에 미리 입수된 그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조직은 PB들에게 안정감과 계속성을 보장해 줄 수 있을 때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은 동기부여와 능력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하며, 우수 PB들에 대한 성과보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일관성과 공정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조직의 노력이 PB들에게 도전정신과 자긍심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
한편, 우수 PB들을 유치하기 위해 조직은 자사에서 일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은 새로 영입되는 PB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고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약속해야 한다. 또, 조직에 대한 브랜드 명성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Capitalizing on Private Banking ASIA’를 주제로 △아시아 PB시장의 조망 및 평가 △PB시장 베스트 프랙티스 △고객관계 최적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전략 △각국의 규제 대처 방안 △인력개발 및 관리 등이 발표된다. 또,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지의 PB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