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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부동의 1위는 없다”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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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9-08 00:24

매달 실적 엎치락뒤치락 경쟁치열
금호생명 점유율 11.9% 2위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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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는 없다” 요즘 각 생명보험사의 방카슈랑스 영업부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불규칙적으로 들어오는 일시납 계약과는 달리 월납계약의 경우 발로 뛰는 만큼 실적이 나오고 있어 회사규모나 브랜드 경쟁력의 영향이 덜하고 상품과 영업력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설명하듯 방카슈랑스 월납보험료 실적은 매달 그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대형사나 중소형사나 할 것 없이 매달 얼마나 방카슈랑스 창구를 돌아다니며 영업에 매진했느냐에 따라 실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방카슈랑스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금호생명의 도약이다. 지난 5월부터 6위 수준에서 계속해서 실적을 늘려가던 금호생명이 지난달 월납보험료 시장점유율 11.9%로 전달보다 50% 이상 매출신장을 일으켜 교보생명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생보업계의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판매실적 4만5349건에 월납초회보험료 125억200만원, 일시납보험료 2471억5700만원으로 총 2596억5900만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납보험료 실적을 회사별로 살펴보면 교보생명이 15억8000만원을 거둬들여 점유율 12.6%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위를 기록했던 대한생명은 14억4300만원 점유율 11.5%를 기록하며 3위로 조금 밀렸다.

대신 금호생명이 14억9300만원 MS 11.9%로 2위로 성큼 올라섰다. 또한 동부생명도 전달보다 2배 이상 매출이 신장, 13억4400만원 MS 10.8%로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흥국 신한 동양 KB생명이 각각 11억4700만원 12억원 11억7200만원 11억3100만원을 기록하며 9%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소형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중소형 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의 수익성을 고려, 영업에 매진함으로써 9~1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달 실적이 상승되고 있다”며 “흥국생명에 이어 금호생명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생명의 한 관계자는 “발로 뛰는 영업이 타사에 비해 수적인 열세와 브랜드 인지도 열세를 극복하고 2위의 성과를 내놓게 됐다”며 “1위 탈환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협회는 2005 회계연도 1분기(4~6월)중 22개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 가운데 방카슈랑스 비중이 49.9%로 5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방카슈랑스 비중 38.4%에 비해 11.5%포인트 급상승한 수치다.


<생보사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월납초회보험료 기준)>
                                    (단위: 건, 백만, %)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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