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틸러스효성은 고객맞춤형 설계와 고급형 기기 개발을 통해 지난해부터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해외 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미국 금융권 시장을 뚫는데 주력한 결과, 세계 최대 금융기관인 미국 씨티뱅크(Citibank) 진출에 성공하는 등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미국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의 NYCB(NewYork Community Bank) 수주에 성공해 금년 중 현금지급기 160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Center Bank 등 크고 작은 여러 교포 은행에도 기기를 설치 중에 있으며 추가로 전국 규모 대형 은행들과 기기 공급을 협의 중에 있다.
노틸러스효성이 독자 개발해 씨티뱅크에 공급하는 제품은 점외에 설치하는 현금지급기와 은행내에 설치하는 입금기 두가지 종류다.
외관에 VFD(진공형광표시판) 전광판을 장착해 원격 조정에 의한 광고 및 공지 기능을 제공하고 15인치 LCD 대형화면을 채택하는 등 홍보기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씨티뱅크의 이미지에 맞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점외 지급기의 경우, 금년 말까지 2백 여대가 미국 전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