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금융기관간의 통합 등으로 인해 전체 전산 인력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은행이 분석한 2004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은행 1조8249억원, 증권 5302억원, 보험 8143억원, 유관기관 4708억원 등 총 3조6402억원이 금융권 IT부문 예산으로 집행됐다.
이는 은행과 보험은 증가한 금액이고 증권은 다소 줄은 예산이다. 전산 인력은 총 9109명으로 금융기관들의 통합 등으로 인해 다소 줄었다.
지난 2004년 동안 금융권 전체적으로 진행된 정보화 사업으로 △금융IC카드 전은행 실시 △외환동시결제시스템 가동 △증권·대금동시결제 확대 실시 △전자장표교환시스템 개선 △전자화폐 발급 확대 △전자상거래 지급결제시스템 이용 확대 △EBPP 결제수단 확대 △내국신용장 결제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
또 한은금융망 업무 중단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장애나 재해로 업무가 중단되는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한 한은금융망 업무지속계획을 수립해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의 BCP(비즈니스연속성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안 강화를 위한 공인인증서 사용 확대, 전자금융거래법 제정 등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금융감독당국의 전자금융업자의 투명성 및 안전성 확보는 물론 비금융 전자거래업체들의 감독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에 이어 대부분 은행들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은 오는 2008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