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정보기술 강병태 대표이사〈사진〉는 리스크 관리 부문과 전자문서계약시스템 등을 통해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첫 교두보는 내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강 대표는 국내 시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는 어렵고 우선적으로 아시아 시장부터 차근차근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버뮤다정보기술이 주력으로 하는 사업 분야는 크게 리스크 관리 솔루션과 전자문서계약시스템 등 두 가지다.
리스크 관리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1금융권 바젤Ⅱ 중심으로 진행하고 이후부터는 2금융권의 솔벤시Ⅱ, ALM 등의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
최근 버뮤다정보기술은 페르마의 솔루션을 갖고 바젤Ⅱ 프로젝트 첫 제안부터 수주를 하는 등 쾌거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 사업도 갖고 있다. 이 사업이 바로 전자문서계약시스템이다.
“전자문서계약시스템은 생체인증 기반으로 클라이언트 계약 단말기와 계약관리 및 보안 솔루션이 결합된 통합전자계약 패키지 솔루션 입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위·변조 자동인식 신분증 OCR 스캐닝 △생체인증(얼굴 등) 솔루션 기반의 거래 부인방지 기능 △전자문서의 위·변조 증명, 전자공증, 내용증명 서비스 제공 △전자문서 보안서비스, 전자문서기반 컨설팅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 전자문서를 보관하기 이전 상태에 대한 원본 입증에 관해 어느 정도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 타깃은 주로 금융권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88억원, 순이익 4억5000만원을 기록한 버뮤다정보기술은 올해 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120억원과 1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년 후에는 기업공개도 할 방침이다.
강 사장은 “좋은 사람과 함께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창업했다”며 “열린 마음으로 각 사업부별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벤처다운 벤처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