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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기업 간부 70% 원격근무 선호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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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09 12:01

신뢰도 한국 87%로 높아 -어바이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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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 간부들은 원격근무 기술 도입에 대해 70% 이상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어바이어가 아태지역 기업 간부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원격근무(Telecommute)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조사대상 2/3가 직원 이동성을 강화시킴으로 직원의 생상선 향상은 물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근무의 신뢰도 정도는 뉴질랜드, 한국, 인도가 각각 95%, 87%, 84%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으며 말레이지아, 필리핀, 싱가폴의 간부들은 이보다 약간 낮은 70% 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간부들은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54%만이 원거리 근무 직원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 됐으나 원격근무가 직원 개개인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어바이어 요청에 따라 IDC에서 아태지역 기업 이동성에 관한 주제로 이뤄졌다. 또 다국적 기업과 각국 대기업 소속 주요 의사결정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술이 기업의 근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아태지역 원격근무 선호 = 아태지역 기업 간부들은 언제 어디서나 커뮤니케이션 하고자 하는 요구의 증가에 따라 원격근무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북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72%), 일본(45%), 중국(45%)의 기업 간부들이 책상에 묶여있는 시간을 줄여주는 점을 직원 이동성에 대한 장점으로 지목했다.

남시아의 경우 인도(47%), 말레이지아(47%), 필리핀(41%) 지역 간부들은 고객 서비스 개선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태국의 간부들은 이동성으로 인해 직원들의 비즈니스 거래(50%)가 확대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 아태지역 10명의 간부 가운데 7명이 두 개 이상의 이동 단말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수치는 이동 단말기가 널리 보급돼 있는 한국과 태국 간부(87퍼센트가 두 개 이상의 장치 보유)가 영국 및 미국 지역 관리자와 비율 면에서 거의 대등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아태지역 간부의 약 70%가 직원들에게 원격근무를 허용함으로써 직장과 개인적 삶을 보다 풍요롭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대다수가 매일 한 시간 일찍 근무를 종료할 수 있는 기술이 주어진다면 좀 더 일찍 퇴근하겠다고 밝혔으며 3명 가운데 2명은 남는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IDC 아시아 태평양의 샌드라 응(Sandra Ng) 부사장은 "원격근무 덕분에 다국적 기업 및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형태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동통신 기술과 시장 성숙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어바이어 연구소에서는 이동통신 기술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혜택들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응 부사장은 "유무선 및 음성·데이터 통합 분야에서 어바이어와 같은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공급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므로 향후 기업의 이동성 채택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비즈니스 성과 저해요인은? = 비즈니스 성과를 저해하는 주요 요소로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통신 수단의 결여를 지적했다.

전체 응답자의 88퍼센트 이상이 원하는 대상과 연락을 취해야 할 때 보다 빠른 연결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인도(36%), 홍콩(34%), 필리핀(47%) 등 간부의 28퍼센트가 이메일, 휴대폰, 전화 등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하지 못하고 아직도 하루 한 두 차례 음성 메일 추적을 위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신규 메일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뿐 아니라 조사 대상 간부의 2/3 가량이 통화나 이메일이 필요한 상황에서 연결되지 않아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고객 문의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어바이어의 모빌리티 전략 담당 캐롤린 뉴엔(Dr. Carolyn Nguyen) 이사는 "이와 같은 결과에 비춰 볼 때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통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어바이어 전략의 가치를 입증 받게 됐다"며 "단 한 개 번호로 연결 가능하다는 것은 오늘날과 같이 치열한 경쟁과 나날이 분산화 된 근무 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또 뉴엔 이사는 "기업은 텔레포니 서비스를 활용해 이동 작업자들이 고객들을 상대 할 때 동일한 통신 기능과 정확한 위치 파악 액세스 기술 및 통신 장치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 = 단일 번호 접속을 통해 기업들은 직원들의 사내외 통신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통합 커뮤니케이션과 IP 텔레포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이 음성, 이메일, 팩스 메시지를 통합 액세스 해 단 한개 번호로 직장, 거리, 원격지 등에서 상대방과 통화나 협업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새로운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1700 여명의 원격근무를 하는 판매 사원에게 미치는 영향을 자체 조사한 결과 어바이어에서는 생산성이 6 퍼센트 가량 신장됐으며 놀랍게도 년간 2만5500여 근무일이 새롭게 창출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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