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기평은 2분기 공정공시를 통해 매출액 97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이익 125.3%, 당기순이익 84.7%가 급증한 것이다. 상반기 누계기준 실적도 크게 개선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5% 증가한 172억원을 시현하였으며, 영업이익은 93.7% 증가한 45억원에 이르러 이미 전년 연간실적(42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53.1%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기업의 채권 발행수요 회복과 저금리 지속에 따른 시장의 회사채수요 증가로 회사채 및 ABS 시장이 회복되었고, 컨설팅부문 및 리스크 솔루션 부문도 수주가 증가하는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기업평가 이영진 사장은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신용평가 및 컨설팅 부문의 호조세 지속이 예상되어 올해 당초 매출목표인 310억원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도 한국기업평가의 실적개선과 신규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기평은 지난 2월 한국개인신용(KCB)에 10% 출자한 데 이어 3월 한국기업인증을 인수하였으며, 조달청 등 공공부문 입찰관련 신용평가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장엔진 보강을 위해 지속 노력 중이며, 지난 6월에는 2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