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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성과평가제도 개선 시급하다

김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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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26 20:52

고객확보 문제, 은행 업무지원 부족이 가장 큰 애로
본지, 지난 8일부터 2주간 ‘은행 PB 직업만족도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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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프라이빗 뱅커(PB)들의 직업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성과평가제도에 대한 만족여부가 꼽혔다.

또 업무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고객확보의 어려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지난 8일부터 2주간 8개 시중은행과 3개 특수은행의 PB 1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은행 PB들 중 73.1%가 PB라는 직업에 만족 혹은 매우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보통이라는 의견이 19.2%, 불만족 혹은 매우불만족이라는 답변이 7.7%였다.

직업만족도에 대한 만족 혹은 불만족요인으로는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이 55.2%를 나타내 가장 높았고, 미래보장 가능성이 17.7%, 고객과의 관계가 8.3%로 그 뒤를 이었다.

직업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성과평가제도에 대한 만족도의 회귀선 기울기가 0.361을 기록,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미래보장 가능성이 0.292를 기록했고, PB로 활동한 기간이 그다음으로 이어졌다.

즉, PB직업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성과평가제도와 미래보장 가능성이 각각 36.1%와 29.2%의 영향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PB로 활동한 기간도 그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만족도를 약화시키는 변수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무강도, 은행지원(전문지식, 영업스킬 프로그램, 해외정보, 타사정보, 상품 등) 연봉수준 등은 PB의 직업만족도를 결정하는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성과평가제도의 만족도와 이직의향을 묻는 설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0.202를 기록, 성과평가제도에 불만족 할수록 이직할 의향이 다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PB들은 성과평가가 현재의 지점별 개인별 평가보다는 팀별 개인별 평가로 바뀌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과평가시에도 현재 상품판매성과(113건 38.0%)와 수신액(111건, 37.4%)에 비중을 두는 것 보다는 포트폴리오 관리능력(99건 33.0%)과 상품판매성과(94건 31.3%)에 비중을 두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2순위 복수응답).

업무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고객확보의 어려움이 118건으로 총 42.8%의 응답률(1·2순위 복수응답)을 보였다. 이어 은행의 업무지원 부족(52건, 18.8%)과 판매상품 부족(46건, 16.7%)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연봉부분에서는 고정급 80%에 성과급 20%를 받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3.1%의 PB가 은행 내 동급직원보다는 20%정도 더 높은 연봉을 받길 희망했다.

현재는 35%의 PB가 고정급 100%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77%가 은행 내 동급직원과 같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은행PB 73.1% “직업에 만족한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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