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감원은 국문홈페이지 내 설치된 국문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토대로 외국인 통계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통계 자료의 제공범위는 물론 디자인 및 메뉴 등을 조정해 금융감독원 영문홈페이지 내 영문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경우도 금융감독원 영문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금융회사의 재무현황 및 주요 경영지표 등을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은 인터넷 영문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e-book) 형태의 금융통계자료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통계자료의 제공범위가 제한돼 있고 통계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자료를 조회하는 데 불편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시스템이 가동되면 외국인은 △금융회사별 재무현황(요약 대차대조표, 요약 손익계산서 등) △금융회사별 일반현황(임직원 현황, 점포 현황) △주요 경영지표(수익성, 유동성, 생산성 지표 등) 등 광범위한 금융통계자료를 수시 조회할 수 있다.
또 각종 금융통계 자료를 통계그래픽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을 활용해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외부의 정보시스템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약 1만3000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의 권역별 계정과목 등을 영문화 하는 등 디자인 및 메뉴선정 작업을 진행 해 왔다.
영문금융통계정보시스템은 오는 7월중 시범운용을 거친 후 8월중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