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시스템이 가동되면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계좌통합이 가능해져 한국씨티은행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구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전산시스템 통합작업 중 업무 전산시스템 통합을 마무리하고 현재 유저 테스트틀 진행하고 있다.
유저 테스트는 통합·개선된 업무 시스템에 대해 실제 사용자인 본·지점 근무자가 직접 사용해 테스트를 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문제점을 발견, 보완해 나가게 된다.
현재 한국씨티은행은 유저 테스트를 2~3개월 정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저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이 완벽하다고 판단되면 기존 시스템에서 데이터 이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데이터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바로 시스템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4월 네트워크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통합작업을 시작해 전체적인 전산시스템 통합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한국씨티은행 전산시스템은 구 한미은행 시스템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방향으로 결정돼 진행했다.
그러나 외환 딜링 등 글로벌 업무 전산시스템과 카드 전산시스템은 구 씨티은행 서울지점 시스템으로 통합키로 한 바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