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관련업체들의 제안준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IT공동화를 위한 MOU(업무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첫 번째로 진행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EA 컨설팅’ RFP 발송을 위해 최근 준비를 완료, 다음주 발송할 계획이다.
두 은행은 RFP 발송 준비를 위해 앞서 RFI(정보요청서)를 통해 관련 자료를 컨설팅, SI업체로부터 받아 분석한 바 있다.
현재 RFP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RFI를 받은 업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RFI를 받았던 업체는 딜로이트컨설팅, 베어링포인트, 삼성SDS, 삼정KPMG, 액센츄어, 티맥스소프트, 한국HP, IBM BCS코리아, LG CNS, SK C&C 등이다. 투이컨설팅도 RFP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은행은 이번 주 RFP를 발송하게 되면 이달 중으로 제안서를 마감한 뒤 7월 초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A 컨설팅 프로젝트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바로 들어가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은 EA 컨설팅 결과에 따라 내년 초부터 진행된다.
이번 EA 컨설팅에는 대구·부산은행 시스템 자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할지 아니면 각기 별도의 시스템으로 구축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큰 틀에 있어 의제이기 때문에 하나의 시스템으로 가는 방향이 주로 검토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대구·부산은행은 지난달 ‘IT공동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정서’를 교환하고 향후 IT인프라 도입 및 개발시 상호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