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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일류화 전략 세미나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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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08 20:31

‘차세대 전산시스템은 전략수립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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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Ⅱ PMO 조직으로 프로젝트 관리·통제

BPR 프로젝트 변화관리·성과관리 중요


급변하는 시대의 금융 전산시스템은 전략수립을 도와주는 시스템, 지식중심 시스템, 유연한 구조의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제시됐다. 또 기존의 정보중심에서 의사결정 중심의 시스템으로도 전환돼야 한다.

지난 7일 한국SI연구조합이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IT 일류화 전략 세미나’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이병태 교수는 “새로운 환경 하에서 가치 창출에 공헌하기 위해 금융 전산 시스템은 이 같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현재 금융환경은 IT투자 효과에 대한 회의와 도전이 거세지고 있으며 경영환경은 더 복잡하게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 교수의 기조강연 이외에도 △바젤Ⅱ 시스템 구축 접근방식에 대한 기조강연 △금융산업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대응전략 △BPR(비즈니스프로세스재설계) 추진전략 △BCP(비즈니스상시운용체계) 추진전략 △차세대금융 시스템 성공 전략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 바젤Ⅱ 프로젝트 ‘PMO’ 중요 = 액센츄어 배교식 이사는 기조강연을 통해 “바젤Ⅱ 시스템 구축시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 및 통제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반드시 PMO(프로젝트 관리)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이유로 배 이사는 “바젤Ⅱ 시스템 구축은 다수의 개별 프로젝트 의존도가 높고 2008년까지 A-IRB(고급내부등급법)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일정의 한계가 있어 프로젝트 위험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MO 조직의 업무범위는 △품질관리 △위험관리 △일정관리 △의사소통관리 △이슈관리 △변경관리 △벤더·인력관리 △기술자문 등이다.

각 업무 역할로는 품질관리는 프로젝트 이해 관계자들의 기대 및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계획 수립 및 진행사항 모니터링을, 위험관리는 타 프로젝트간의 연계 및 본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이행 단계별 발생 가능한 위험 파악, 분석 및 완화대책을 수행하는 것이다.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일정, 진행상황, 주요 경로 및 상호 관련 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일정관리와 관련 프로젝트 팀 및 본 프로젝트 내부 각 팀과의 핵심 정보 교환 등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채널 수립을 담당하는 의사소통관리 역할도 있다.

또 금융감독원 지침 구체화, 바젤 규정 갱신 등의 변화에 대한 영향 분석 및 우선순위 수립, 실행 관할 등의 변경관리도 수행해야 한다.

이밖에 프로젝트 중 이슈를 점검하는 이슈관리, 계약체결 및 벤더 업체들에 대한 업무를 점검하는 벤더관리, 기능 및 기술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기술자문 역할도 있다.



◇ U비즈니스 강국으로 = LG CNS 엔트루 컨설팅 부문 변희언 책임은 ‘금융산업에서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해결해야 할 U(유비쿼터스) 뱅킹 이슈가 많이 있다”며 “이 문제들은 U뱅킹 포럼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로 지적되는 이슈는 과금 방식 및 계좌 관리 방식이 표준화 돼 있지 않아 은행간 서비스가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외국 기업들이 U뱅킹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 특허로 등록할 경우 국내 U뱅킹 사업 모델 전개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구성된 U뱅킹 포럼은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된 기간망 및 단말기 시스템 솔루션을 제안하고 U네트워크 관련 특허 정보를 산·학·연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 세계의 U뱅킹 관련 특허를 조사해 연구개발에 대한 중복투자 방지, 다양한 U뱅킹 관련 특허를 수집하고 이를 국내 표준으로 제정한 후 국제 표준화 추진, 특허 기술을 특허 풀 형태로 특허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 BPR시 변화·성과관리 중요 = BPR을 진행하는데 있어 변화관리와 성과관리가 중요하다고 제시됐다.

삼성SDS 금융컨설팅실 복진호 수석은 “대규모 전산시스템 도입이나 제도개편이 있을 경우 일시적인 혼란과 업무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체계적인 변화관리가 이뤄져야 빠른 시간 내 목표달성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또 복 수석은 “반대로 변화관리에 실패할 경우 성과향상이 미미하고 성과하락 기간도 길어 시행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에 대한 효과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성과측정 도구도 필요하다.

성과관리를 위해서는 조직목표를 구성원 개인에게 캐스케이딩(cascading) 할 수 있는 목표 측정시스템이 필요하고 단순, 후선업무의 집중으로 개인별 성과관리를 기반으로 한 성과관리체계 도입도 필요하다.



◇ BCP 전략 다각도로 고려 = SK C&C 김희영 부장은 ‘금융산업 BCP 추진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BCP 전략은 법적·제도적 요건, 비즈니스 요구사항, 가용자원과 복구방식의 옵션들을 고려해 기존 기업전략에 맞춰 수립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복구방식 선택시에는 △보안성 △비용 △자원의 가용성 △통제성 △기술적 신뢰성 △테스트 용이성 △복구의 신뢰성 등도 고려돼야 한다.

BCP는 위험 예방계획, 전산비상계획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계획으로 DRP(재해복구계획)와 달리 전산서비스가 아닌 업무 프로세스의 연속성 확보가 주 목적이다.

한편, BCP가 없어 재해로 인해 업무 중단 및 대규모 데이터 손실이 발생될 경우 금융기관은 수익상실율이 10일 이내 25~50%가 발생되고 증권사의 경우 분당 200만불의 손실이,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시간당 25만불의 손실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차세대시스템 응용·인프라 측면 = LG CNS 박해주 수석은 세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와 차세대 금융시스템의 성공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박 수석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 고려사항으로 응용측면과 인프라측면 등 두 측면에 대해 설명했다.

응용측면에서는 △3레이어드 아키텍쳐 수립 △신상품 개발 지원 △기능중심 모듈 구조 △파라미터 드리븐 △24×365 무중단 서비스 △채널 입출력 통합관리 △고객정보 통합 △사용자편의 극대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안정성·가용성 △대량거래 처리능력 △유연성·시스템 운영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효율적인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개발자간 공동체 의식 △개발방법론 준수 철저 △ROI를 고려한 투자 △프로젝트 추진정책의 일관성 유지 및 신속한 의사결정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 있는 업체·전문가의 투입 및 강한 리더십 △경영진의 강력한 후원 △전사적인 참여·지원이 필요하다.



                                    < BPR 도입 사례 >
                                                                        (단위 : 억원)
(자료 : 한국SI연구조합)



                  <차세대시스템 구축 현황>
                                                (단위 : 억원)
(자료 : 한국SI연구조합)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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