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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실적 5조원 돌파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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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06 20:39

건수 교보생명 1위 보험료는 AIG
동양 AIG 등 일시납 비중 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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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판매된 보험상품의 초회보험료가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건수로는 교보생명이 14만4144건으로 1위를, 보험료는 AIG생명이 9527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AIG생명을 비롯한 외국계 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월납보다는 일시납의 비중이 현격히 많아 향후 부실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가 시작된 지난 2003년 9월부터 올 4월까지 생보사들이 판매한 방카슈랑스 실적은 총 79만9284건으로 80만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초회보험료도 5조원을 넘어선 5조95억원으로 조사됐다.

판매건수로는 교보생명이 총 14만4144건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대한생명과 동양생명이 각각 13만7282건, 13만1780건으로 2위 다툼을 하고 있다. 그 뒤를 SH&C(6만8022건) 흥국생명(6만3858건)이 잇고 있다.

반면 거둬들인 초회보험료는 AIG생명이 9527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9%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6314억원을 거둬들인 삼성생명(점유율 12.6%)과 5620억원의 교보생명(점유율 11.2%)이 잇고 있다. 판매건수에서 3위의 성적을 보인 동양생명은 5098억원을 거수, 10.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SH&C KB 하나생명 등 방카슈랑스 전용 생보사의 경우 각각 2746억원, 113억원, 2856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들여 방카슈랑스 시장의 11.3%의 점유를 보였다.

한편 일부 보험사의 경우 전체 보험계약 건수를 월납과 일시납으로 구분해 볼 때 일시납의 비중이 현저히 커 단기적으로는 많은 보험료를 거둬들이고 있지만 계약기간 동안 자산운용의 부담과, 갑자기 많은 보험금이 빠져나갈 경우 현금유동성 문제 등 불안요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일시납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회보험료 실적에서 19.3%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 AIG생명의 경우 전체 보험료 9527억원중 9520억원이 일시납 계약으로 거둬들인 보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납보험료 계약은 623건, 7억여원에 그치고 있다.

ING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역시 각각 4394억원 2319억원의 보험료를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거수했으나, 이중 일시납 보험료가 4366억원 2307억원으로 그 비중이 크다.

국내사 중에서는 동양생명이 전체 5098억원의 보험료 중 4961억원을 일시납으로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653억원의 보험료 중 266억원을 월납으로 거둬들였으며, KB생명은 전 보험료를 월납으로만 거둬들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보험료가 5조원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판매채널로 자리잡고 있으며 외국계 생보사의 약진이 눈에 띠고 중형생보사의 경우도 2단계 확대 시행 후 제휴 은행이 늘면서 점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납 일시납 비중 편차가 보험사마다 다른 것에 대해서는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월납보다는 일시납의 비중이 큰데 이는 향후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국내 보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자하는 외국계 생보사의 전략으로 볼 수 있으며, 흥국 KB생명의 경우는 일시납 보다는 월납을 선호하는 대조적인 전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생보사 방카슈랑스 판매 현황(2003.9월 ~ 2005. 4월 누계)>
                                                                                            (단위 : 건, 천원)
주) 보험료는 초회보험료 기준임. 〈자료 : 각사〉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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