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저축은행의 매각작업을 추진중인 예금보험공사는 16일 지난 3월초 삼성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해 실사작업을 거쳐 최근 4곳으로부터 최종인수제안서를 받아 이처럼 솔모몬저축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매각결렬에 대비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사는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인 솔로몬저축은행과 한마음저축은행에 대한 가격협상을 통해 빠르면 내달초 본계약과 감독당국 인가, 그리고 자산부채 이전 작업 등을 거쳐 최종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영업정지된 한마음저축은행은 당초 금융감독원이 매각을 추진하다 무산된 뒤 순자산부족분을 예금보험료로 메꿔야 하는 예금보험공사가 올 3월부터 직접 매각작업을 추진해 왔다.
한마음저축은행은 청산될 경우 총 8800억원의 예금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수준으로, 지난해말 현재 순자산부족분은 2648억원이다. 결국 최종 가격협상은 솔로몬저축은행이 한마음저축은행의 순자산부족분을 얼마나 넣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부실 상호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가교은행인 `예가람저축은행(가칭)`을 설립해 아림, 한중, 플러스 등 영업정지된 3개 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빠른 시일 안에 넘기기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예가람상호저축은행의 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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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