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본지는 최근 기업용 솔루션 부분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SAP 미국 팔로알토 R&D 센터를 찾아 세계적 영향력 있는 솔루션 업체로 성장하게 된 배경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시에 위치한 독일계 솔루션 기업인 SAP R&D(연구개발) 센터.
팔로알토 R&D 센터는 지난 1996년에 설립,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R&D센터로 지식을 창조하고 혁신을 도모하며 인재와 기술에 투자해 R&D와 솔루션 개발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SAP R&D 센터는 이곳을 비롯해 독일, 일본, 인도, 프랑스, 불가리아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팔로알토 R&D센터의 주요 목적은 전 세계의 새로운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찾아내고 이해하는 것이며 현존하는 SAP 제품들과 고객의 필요성이 밀접하게 결부되는 단기 혁신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 R&D 센터는 복합 애플리케이션, 음성인식 기술, 더블 바이트 언어, 모바일 비즈니스, CRM, RFID 등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R&D 센터의 비전 = 팔로알토 R&D 센터의 비전은 혁신, 고객 성공, 파트너 성공이다. SAP는 기업 혁신을 위해 통합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구현은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넷위버’의 몫이다.
두 번째는 필라델피아(뱅킹), 뉴욕 등 미국 내 위치한 각 주별 산업조직을 통해 개발조직과 함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뤄 고객 성공에 윤활유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별 산업조직은 이밖에도 레드몬드, LA, 덴버, 달라스, 휴스턴, 시카고, 워싱턴DC, 보스턴, 뉴욕, 아틀란트, 마이애미 등에 있다.
세 번째인 파트너 성공을 위해서는 ‘파트너 에코 시스템’으로 상호간에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파트너들은 기존 컨설팅을 비롯해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아키텍쳐를 구현하는 파트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 내 전산 조직과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R&D센터는 규모나 지역, 전략, 시장성을 평가해 설립된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동경에 최초로 설립됐다.
독일 이외의 첫번째 센터 ‘팔로알토’
넷위버·ERP 파이낸스·RFID 중점 연구
◇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 구현 = 모든 인력, 정보 업무 프로세스가 통합되고 서로간에 유기적으로 조율해 총 소유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포괄적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현한 것이 바로 SAP 넷위버다. 넷위버는 팔로알토 R&D센터의 주요 연구사항이다.
넷위버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SAP의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이기종 애플리케이션도 모두 통합해 단일하고 일관된 형태로 정보를 수집, 그 정보를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방성과 상호 운용성을 확보했다.
효과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고민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점과 분석, 복합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또 컴포지션 플랫폼 제공과 프로세스에 대한 라이프 사이클을 고객이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리차드 임 솔루션 마케팅 디렉터는 “팔로알토 R&D 센터는 시장의 맥박을 잡는 역할을 한다”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빠르게 인식해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샤베인옥슬리 규정 위한 ERP = 최근 기업이 급변하면서 CFO(재무책임자)는 분석, 재무회계, 파이낸셜 서플라이 체인관리, 기업규제 준수 관리 등에 고민하게 됐다.
그러나 mySAP ERP Finance를 도입하게 되면서 이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고객이 이해하는데 단순해졌고 하나의 패키지로 다 할 수 있게 개발됐다. 또 과거보다 컨텐츠가 추가됐고 상품설계에 대한 원가분석, 콘솔리데이션, 판매와 재무에 효과적으로 연동된 세일즈 플래닝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편의성 부분도 강화됐다. 계획하는 과정에서 실제 절차와 실제적으로 구현했을 때 시간이 단축된다. 일반적인 유저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상용 확대되는 RFID = SAP RFID 기술은 기업의 공급망 네트워크에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SAP RFID는 정보관리, 공급 체인망 프로세스의 합리와, 기업 시스템에 RFID 정보를 통합하는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또 실생활의 정보와 사건들을 감지하고 공급 체인망 관리와 실행 시스템을 통해 빠른 반응을 하는데 RFID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말 싱 부사장은 “현재 R&D센터는 기존 사례 이외에도 우체국에서 우편 분류를 위해, 가전업체 유통, 호주 오일회사의 석유 시추, 병원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팔로알토(캘리포니아) =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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