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코닉스돌포코리아 관계자는 조 신임사장에 대해 “국내 금융IT 시장에서 오랜 경험과 좋은 평판을 가졌기 때문에 영입된 것”이라며 “조 사장 취임으로 한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윙코닉스돌프는 RFID, 생체인식 파괴대응 등 다양하고 강화된 보안성 요구에 발 맞춰 국내 금융권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 사장이 과거 본사와 겪은 마찰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강희용 전 대표와 김진성 이사 등 임원진이 대거 퇴사한 배경이 바로 본사와의 갈등의 원인이었다.
실제 윙코닉스돌프 본사가 국내 지사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실적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관계 유지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진입에 성공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관건이다.
조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외환은행에 입행, 이후 한국IBM 금융담당 영업대표, 한국오라클 금융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1999년부터 안랩코코넛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한편 조 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안랩코코넛 대표이사에는 안철수닫기

이 신임대표는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 한국IBM을 거쳐 안철수연구소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