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과 산업은행 모두 최근 운영리스크 컨설팅 사업자 선정에 나서 제안업체 설명회 등을 거쳐 부즈알렌앤헤밀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두 은행 모두 공교롭게도 제안에 참여한 업체가 부즈알렌앤헤밀턴을 비롯해 삼일PwC, 삼정KPMG, 딜로이트컨설팅으로 동일하다.
농협은 계약이 완료되면 오는 6월 중순에 1차 컨설팅 프로젝트를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차 컨설팅 제안범위는 △요건분석 및 컨설팅 △운영리스크 프레임웍 △리스크 인식평가 방안 △손실데이터 관리방안 △운영리스크 측정방안 △ 모니터링 및 통제방안 △문화확산 및 관리방안 △2단계 관련 전산시스템 연계방안 등이다.
농협은 컨설팅이 완료되면 내년 2월부터 IT개발에 나선다. 내년 연말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산업은행도 계약이 완료되는 6월초 컨설팅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기존 은행과 달리 1단계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컨설팅 진행 중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별도로 선정,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는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두 은행 담당 팀장들은 모두 선진 사례를 국내 실정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