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은행이나 보험사 등에서 내부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기방지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최근 국내 금융권에 사기방지시스템을 설명해 주기 위해 방한한 CA 도널드 웨이스 수석 컨설턴트〈사진〉는 “금융사들은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돼 고민을 앓고 있다”며 “이는 사기방지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기방지시스템은 은행의 경우 ATM(금융자동화기기)이나 신용카드를 통해 부정·불법 사용했을 경우 이에 대해 기존 사용 패턴을 적용, 부정·불법 사용에 대해 사전 방지를 할 수 있다.
또 보험사의 경우 높은 금액의 보험금 청구를 위해 조작된 상황에 대해 각종 사례를 패턴화시켜 분석해 이를 방지할 수도 있다.
웨이스 컨설턴트는 “이 시스템은 내부적인 사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내부 데이터나 각종 시스템에 접근권자 이외의 사람이 접근했을 경우나 기존 사용형태와 다른 형태를 보였을 때 이를 제어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CA는 국내 대형 보험사와 캐피탈 업체에 현재 이 시스템을 구축중에 있다. 이밖에도 또 다른 대형 보험사와 국내 시중은행들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A는 국내서 BRE(비즈니스룰엔진)를 기반으로 한 통합된 제품 특성을 갖고 우선적으로 금융권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통신, 제조업 분야로 제품 공급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금융권의 경우 산업 특성상 수시로 변하는 업무 규칙과 프로세스 변경에 대해 BRE가 업무 프로세스와 통합된 룰을 제공하고 BPM(비즈니스프로세관리)은 이렇게 생성된 룰을 관리할 수 있어 실시간 고객 대응이 가능토록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BRE를 기반으로 한 고객관리, 상품개발, 돈세탁방지 등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웨이스 컨설턴트는 20여년간 보험 및 금융 분야서 근무했으며 현재 CA본사에서 클레버패쓰 에이온(CleverPath Aion) 전담부서를 맡고 있다. 클레버배쓰 에이온은 BRE와 BPM이 통합된 솔루션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