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銀 차세대 구축 ‘단계적 방식’

신혜권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4-13 20:51

유연성 확보가 목표…프로토타입 구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하나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단계적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 시스템 구축 이전에 검증이 필요한 시스템에 대해 프로토타입 구현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최근 하나은행 정보전략본부장인 조봉한 부행장보는 “빅뱅 방식으로 진행하게 될 경우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곧 EA를 시작하는 하나은행 차세대시스템은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 부행장보는 “EA 진행은 10월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EA 막바지에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토타입 구현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계적 방식 선택 = 하나은행 차세대시스템은 향후 금융그룹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돼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 유연성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컴포넌트 기반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성공적인 컴포넌트가 이뤄지기 위해 단계적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은행, 증권, 보험 등 여러 업무에 대해 인터페이스가 가능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차세대시스템 기반은 EA 결과에 따라 확정되겠지만 오픈 스탠다드를 지향하고 있다.



◇ 프로토타입 구현 진행 = 하나은행은 EA를 진행하면서 막바지에 프로토타입 구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프로토타입 구현 대상은 전체 시스템중 5% 정도가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토타입 구현은 성능, 신뢰성, 확정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컴포넌트의 장점이 인정되는 부분은 제외된다. 프로토타입 구현은 현재 EA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자가 진행하게 된다.



◇ 로드맵 큰 그림 마련 = 하나은행은 EA가 끝나면 BMT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개발도 들어간다.

프로젝트는 가장 먼저 채널통합이 진행된다. 이는 단순한 화면통합이 아닌 고객 위주의 통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DW(데이터웨어하우스) 등의 백(BACK)단 시스템 구축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코어 부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들은 앞서 EA과정서 프로토타입 구현을 진행하게 된다.

상품 팩토리 솔루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룰 엔진을 통해 자체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상품이 처음 기획 돼 개발, 제공, 사후 대응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상품 BPM 시스템도 구축된다.

하나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기간을 EA기간을 제외하고 2년 6개월에서 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배경 및 의미 = 하나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단계적 방식 선택, 프로토타입 구현 등을 선택한 배경은 무엇보다도 시스템 유연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리스크 완화 차원도 크다.

하나은행이 단계적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국내 은행 중 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프로젝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실제적인 단계적 방식은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 방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은행 신시스템 가동 이후 불거진 빅뱅 방식에 대한 논란에 대해 대안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프로토타입 구현도 향후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