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 다른 은행들도 바젤Ⅱ 준비를 위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조흥은행은 2단계 착수 보고식을 갖고 신용·운영리스크 2단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솔루션 사업자에 대해서도 가격협상을 통해 SAP로 선정했다.
이번 솔루션 경쟁에는 SAP를 비롯해 SAS, 썬가드, 오라클, 유니시스 등이 경쟁했다.
최종 가격협상에는 SAP과 SAS가 경쟁했다.
신한·조흥은행 바젤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는 신용리스크 솔루션 사업자 선정에 이어 운영리스크 사업자 선정도 이달 말까지는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제안 솔루션에 대한 기술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운영리스크 부문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SAS가 제안에 참여했다.
2단계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시스템 이행에 들어간다.
신한금융지주 바젤Ⅱ TFT 조재희 팀장은 “이번 솔루션 사업자 선정에는 국내 구축사례보다 해외 구축사례가 보다 더 중요사항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신용리스크 부문의 2단계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한 RFP를 이번 주내로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리스크관리본부에서는 RFP 작성이 완료돼 정보전략본부가 IT 부분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대구은행도 오는 7월부터 바젤Ⅱ 첫 삽을 뜨게 된다. 이를 위해 바젤Ⅱ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함께 진행하는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관련 RFP는 5월초 발송될 예정이고 사업자 선정은 6월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은행이 진행하는 바젤Ⅱ 준비 프로젝트는 부산은행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외환은행도 금주 중 신용리스크 부문 프로토타입 구현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