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우정사업본부는 2003년 하반기부터 적용한 과제들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근 과제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RFP(제안요청서)를 정보통신부지식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했다.
◇ 우정사업본부의 6시그마 =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6시그마 경영기법을 도입해 금융, 우편, 경영지원 등 업무 전반에 대해 혁신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각 분야별 사업이 보다 효율적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6시그마 도입 결과로 우정사업본부는 2003년 하반기 시범적용시 6개 과제, 본격 적용된 2004년에는 79개, 올해 상반기에는 55개의 과제에 대한 개선 활동을 진행했거나 진행중이다.
이중 금융 관련 과제는 2004년 하반기부터 진행됐다.
2004년 하반기 금융관련 개선 과제는 △우체국 보험 부실계약 방지 및 유지율 향상 △우량고객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만족도 향상 및 수익성 증대 △보험금 지급 소요시간 단축을 통한 우체국 보험 고객만족도 향상 △우체국 금융시스템 장애 최소화 △우체국 금융 프로그램 오류 최소화 등 5가지다.
올해 상반기 개선 과제는 △금융요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위탁교육 개선 △우체국보험 고객관리 강화 △금융리스크 한도관리 체계 구축 △지로장표 수납정보 입력 오류 최소화 △금융관련 프로그램 검증 프로세스 개선 △현금자동입·출금기 장애 최소화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CRM 고객정보 현행화 △공과금 수납기기 이용률 제고 △전자금융 이용률 향상 △금융무인자동화 창구 이용률 제고 등 10개다.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계속해서 6시그마를 적용한 개선 과제를 찾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과제관리시스템 구축 나서 = 6시그마를 통한 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과제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일 관련 RFP를 고지, 오는 5월 17일까지 사업자 제안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사업자는 5월말에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10월 완료, 시스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14억3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다.
시스템 구축 목표는 △6시그마 추진과제의 단계별 진행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정보검색 및 진행상황 파악 등의 자료제공에 따른 신속성 및 능률 향상 △과제선정, 교육, 지도, 성과평가, 벨트인증 등의 과제수행 관리 △과제완료 후 사후조치 및 이행상태 관리 △개선전문가, 단기과제 수행자 등의 인력관리 및 활동지원 △전사적 혁신 공감대 형성 및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지원 등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