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부산은행과 농협이 각각 신용리스크 부문 컨설팅 사업자를 SK C&C·누리솔루션·삼일PwC 컨소시엄과 누리솔루션·삼일PwC를 선정한데 이어 기업은행도 지난달 말에 액센츄어·MOW(머서올리브와이만)를 2단계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했다.
또 신한·조흥은행도 신용·운영리스크 부문 2단계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각각 HP컨소시엄과 IBM·딜로이트 컨소시엄을 선정한데 이어 금주 내로 신용리스크 솔루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신용리스크 솔루션 사업자에는 SAS코리아와 SAP코리아가 경쟁하고 있다.
프로토타입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앞서 운영리스크 부문 사업자를 삼일PwC를 선정한데 이어 신용리스크 부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용리스크 부문은 4개 사업자를 선정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사업자 선정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은행도 이번주 내로 신용리스크 부분 2단계 컨설팅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대구은행도 4월 내로 관련 RFP를 발송할 예정이나 정확한 일정은 잡혀있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대부분의 은행들이 바젤Ⅱ 관련 프로젝트를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컨설팅 업체를 비롯해 시스템 구축·솔루션업체들은 보다 많은 공급사례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컨설팅 및 솔루션 경쟁에는 일부 몇몇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쏠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