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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銀 “소매금융 본격 공략”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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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09 23:43

강권석 행장“균형 성장 위해 대출 확대 불가피”
개인대출 2조 순증 목표…증가율 전년도 세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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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올해 적극적인 소매금융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특히 최근 외국계에 이어 국내 대형 은행들의 소매금융 시장 확대와 맞물려 영업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기업은행 강권석 회장은 9일 취임 1주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균형 성장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대출 확대에 이어 수신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대출은 전체 대출 자산의 14% 정도로 중소기업은행법상 최대 대출 비중인 20%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기업은행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대출은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개인대출 규모를 지난해말 7조 3천억원에서 9조 3천억원으로 2조원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인대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7천800억원 정도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 이에 따라 올해 개인대출 확대와 함께 다양한 틈새 상품, 특판예금 판매 등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신규 예금 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기업은행은 최근 외국계는 물론 국내 대형은행들이 소매금융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영업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강권석 행장은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 컨설팅 업무 및 환율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국내 원천 기술 개발 비중이 여전히 높아 금융기관들도 대출 확대는 물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올해 네트워크론 판매 규모를 현재 2000억원에서 2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네트워크론이 납품서를 담보로 미리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대기업과의 협력관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강행장은 특히 “기업은행도 향후 종합금융서비스 일환으로 대형 증권사들과 포괄적 업무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며 “증권사 제휴는 기업 고객들의 주식 및 회사채 인수, 투자 등을 위한 IB업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분간 증권사 인수보다는 금융사들과의 업무 제휴를 확대해 기업은행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강 행장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민영화와 관련, “최근 시중은행들이 기업금융을 꾸준히 강화, 은행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국책은행의 민영화 문제가 자연스럽게 대두 될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건 없다”고 못 박았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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