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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웍 2금융권 진출 선언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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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06 22:22

차세대 도입 손보사 검토
기간계 신기술 도입 계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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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차세대시스템 도입 열기와 함께 프레임웍 개념의 확산이 주목되고 있다. 프레임웍은 지난해부터 대형 외산 IT 업계를 중심으로 강조됐던 개념인 SOA(서비스 기반 아키텍처)와 함께 통합형태의 개발생산성을 높여주는 기반 기술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현재 차세대 프로젝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신동아화재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각종 기술을 검토했으며, 프레임웍도 그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차세대 CB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한국신용정보는 프레임웍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한미, 신한·조흥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프레임웍을 도입한 사례가 있다. 한미은행은 씨티은행과의 합병으로 차세대 프로젝트가 중단됐으나 신한·조흥은행은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프레임웍 개념은 이전에도 있었다. 현재 개발된 프레임웍의 많은 부분은 오픈소스 사상에서 채용됐다. 개발 프레임웍을 제공하는 이클립스가 대표적인 오프소스 프레임웍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닷넷 프레임웍을 강조하며 제품의 요소로 프레임웍이란 개념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령 IBM은 관리 소프트웨어인 티볼리 프레임웍이란 용어를 쓰기도 한다.

차세대시스템처럼 대형시스템이 아닌 업무시스템을 개발할 때도 프레임웍이란 개념이 적용되기도 했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외산 솔루션인 뱅스 등이 프레임웍을 기반 개념으로 하고 있으며 국산솔루션으로는 올해 초 티맥스소프트가 제품을 개발했다.

대형 SI업체도 SI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프레임웍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가 개발한 ‘LAF/J’ 외에 삼성SDS도 프레임웍을 개발했으며 대형 외산 솔루션 업체인 오라클, IBM 등도 각기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험업계 등 2금융권에서 프레임웍이란 개념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는 기간계의 통합에 대한 적용 움직임 때문이다. 손해보험업계의 기간계 교체 프로젝트가 진행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개발생산성, 상품개발주기를 앞당기기 위한 통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트루컨설팅 금융그룹 최재원닫기최재원기사 모아보기 책임컨설턴트는 “차세대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는 보험사의 경우 짧게는 상품개발 의사결정 시점부터 이를 현업에서 결정한 뒤 IT로 개발만 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평균 3주에서 3일까지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는 초보험 상품 개발주기를 단축하기 위한 담보 중심의 시스템 기반 교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BRE(비즈니스 룰 엔진), CBM(컴포넌트 기반 모델링)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상품 개발 환경을 단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기도 한다. 최근 출시된 프레임웍은 이런 사상을 제품으로 담고 있다고 관련업체들은 강조하고 있다.

보험업계 중 올해 가장 먼저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동아화재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시연회를 가졌다. 신동아화재는 지난해 10월 RFI(정보제공요청서)를 관련업체에 발송한 이후 이들 업체의 시연회에서 프레임웍 적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이를 요청하는 11개 업체에 RFI를 보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각종 기술을 검토했으며 프레임웍도 가능성으로 남아있다.

지난 1월 말 차세대CB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한국신용정보도 프레임웍을 도입했다. 한신정은 유틸리티가 집약된 프레임웍을 도입해 향후 개발생산성과 확장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신정은 시스템 개통 기간을 5월로 잡고 있어 이후에 효과가 검증 되겠지만 개발 기간 동안에도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신정에 적용된 프로프레임 제품은 제품 출시 당시 200명 이상의 CIO와 팀장급이 제품출시설명회에 참석하면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프레임웍이란 개념이 현재의 관심만큼 도입이 진행된다면 기간계의 신기술 적용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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