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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권역 단일브랜드 시대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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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20 22:37

신한지주 ‘TOPS’ 모든 자회사 공격적 활용
우리금융 검토, 하나·국민 등도 도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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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은행은 물론 증권 카드 등 ‘통합 브랜드’시대가 열린다.

신한지주에 이어 우리금융이 자회사 통합 브랜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데다 하나, 국민은행 등의 지주사 설립 전략과 맞물려 금융사들의 제도 도입이 확산될 조짐이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달부터 업계 처음으로 통합 브랜드인 ‘TOPS’를 주력사인 신한·조흥은행은 물론 증권, 카드 등 자회사 상품에 적용한다.

신한·조흥은행은 이미 지난 17일 ‘TOPS 적립식 채권투자 신탁 1호’라는 브랜드 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신한지주는 우선 통합브랜드를 은행 등 자회사 상품에 선별적으로 적용하고 꾸준히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지주는 통합 브랜드 개발을 위해 금융 자회사가 참여하는 개발위원회를 두고 전문 컨설팅사와 6개월간의 준비 작업을 거쳤다.

이번 통합 브랜드가 최고 수준의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컨셉으로 뉴뱅크로써의 새로운 도약을 내포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우리금융도 하반기 중 자회사 통합 브랜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내달 자회사간 상품 개발 및 정보 공유 방안 마련 등 세부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LG증권 인수 이후 자회사간 영업 극대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통합 브랜드 도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하나은행의 경우 하반기 금융지주사 설립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국민은행도 장기 전략 가운데 하나로 지주사 설립이 거론되고 있어 금융권에 통합 브랜드 도입이 잇따를 전망이다.

금융지주사들의 통합 브랜드 도입은 주력사인 은행 등 자회사간 통일된 상품 이름을 적용, 이미지 제고는 물론 그룹사간 영업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향후 금융상품간 교차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면 은행 및 증권 등 계열사간 통합 브랜드 도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공동 브랜드는 자회사간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자회사간 상품명 공유로 상품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사들은 상호를 상품명으로 사용하거나 일부 자회사와 공유하고 있으며 상품 브랜드는 해당 금융기관들이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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