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942.15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오전 11시 15분 현재 945.64를 기록하고 있다.
장출발 직후인 오전 9시7분께 기록한 944.23은 장중 지수 기준으로 지난 2000년 2월11일의 990.75 이후 최고치다. 또 9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4월22일(장중 최고치 943.54) 이후 2년9개월만이다.
지난주말 다우존스(1.16%), 나스닥(1.41%), 필라델피아반도체(4.36%) 등 미국 시장의 주요 지수가 모두 동반 급등한데다 유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주초시장 흐름에 대한 전망이 밝다”며 “부진을 보여왔던 미국증시가 큰 폭 상승을 기록함에 따라 국내 증시 고점 돌파 의지에 힘을 불어 넣어줬다”고 분석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