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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만 100만원 `명품카드` 출시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5-01-31 13:57

현대카드, 9999명 한정된 `더 블랙카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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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슈퍼 프리미엄 신용카드인 `더 블랙`(the Black)을 출시한다.

연회비 100만원, 신용한도 최고 월 1억원인 `더 블랙`은 총 9999명의 한정된 고객에게만 가입이 허용되며 발급 순서별로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회원가입 과정도 고객이 카드사를 선택해 발급을 신청하는 기존방식 대신 현대카드가 자체 선정한 VVIP 명사들을 특별히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발급 심사기준 또한 까다롭다. 예를 들어 의사인 경우 5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며 전공도 제한한다. 기본 심사기준에 부합하더라도 CEO, 리스크본부장, 마케팅총괄본부장, 크레딧관리실장, 브랜드관리실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the Black committee)가 최종 승인을 해야 블랙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더 블랙`은 VVIP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고급 여행, 호텔, 명품 서비스를 마련했다. 우선 아시아나 항공 탑승시 무료로 퍼스트 클래스 잔여석으로 업그레이드 되거나, 비즈니스 클래스 동반자 50% 상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 서비스도 풍부하다. 그랜드 하얏트, 리츠칼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W 호텔에서는 식음료를 25%(연 23회) 할인해주고, 전국 24개의 특 1급 호텔에서는 식음료 10%, 객실 최고 35% 상시 할인 혜택을 준다. 19개 호텔에서는 무료 발레파킹도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듀퐁, 알마니까사, 휴고보스 등 명품브랜드 10~20% 상시 할인 서비스가 포함되었다.

블랙카드를 발급받으면 300만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측정한 고객의 신체 치수대로 이태리 현지에서 셔츠를 제작하여 고객에게 전달하는 제냐 맞춤셔츠 교환권을 비롯하여, 휴고 보스, 듀퐁, 카스텔 바작, 미스터차우, 이지함 에스테틱 등의 이용권과 할인권이 포함돼 있다.

`더 블랙`은 카드 디자인에서도 세계 최초의 발상을 자부한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하고, 카드에 서명까지 삽입함으로써 명품으로서의 특별함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더 블랙`의 디자인은 블랙카드 고객들이 지녀야 할 ‘세계성’을 주요 모티프로 개발됐다.

특히 `더 블랙` 광고에는 카드를 디자인한 카림라시드와 주한미국 상공회의소 재단이사장 제프리존스, 대한내과의사협회 장동익 회장, 이베이(e-bay) 아시아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대표 등 8명의 초대 명예 회원들이 무료로 참여했다. 이들은 ‘플레이 더 블랙(play the Black)’을 모토로 기존 명사들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광고와 달리, 드럼통을 뒤집어쓰는 등 파격적 컨셉을 선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더 블랙은 단순히 고액 연회비 신용카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공한 고소득 계층의 독자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더 블랙의 품격에 맞게 타깃 VVIP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커뮤니케이션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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