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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형 中企 대출상품 나온다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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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30 22:31

企銀, 2월 투자옵션 셋업론 업계 첫 출시
대출기간 중 지분 투자…확정금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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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중소기업에 지분 투자를 전제로 자금을 지원 해주는 대출 상품이 첫 선을 보인다.

특히 투자 기능을 접목한 대출상품 출시는 이번이 처음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장기적인 기업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빠르면 내달 업계에서 처음으로 대출 만기 기간내 지분 투자 옵션을 체결하고 낮은 금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 옵션 셋업론(SET-UP Loan)’ 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업은행이 만기 기간내 지분 투자가 가능한 옵션을 행사하는 대신 대출금리를 기준금리인 4.98% 수준의 확정금리(기준금리)에 신용위험금리를 적용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향후 발행 주식수 및 주식 인수 가격 등 세부 옵션과 기업 신용도에 따라 1~2%정도의 신용위험금리를 대출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대출 약정을 체결한다.

기업은행은 대부분 비상장사인 중소기업의 현재 기술력 및 신용도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지분 투자 옵션, 대출 한도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지분 투자 옵션은 기업 경영권에 변동이 없는 소규모 수준에서 대출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번 상품은 대출한도가 업체당 2~3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까지 판매하고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로 중소기업의 현재 영업 실적외에 성장 가능성등 미래 가치를 평가함으로써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지원과 장기적인 지분 투자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금리가 3년 확정금리에 신용위험금리를 단계적으로 적용,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이 안정적으로 기업의 지분 투자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로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자금 유치로 재무구조개선과 저리의 자금 지원으로 금융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권을 인수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의 일부 지분 투자로 수익 극대화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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