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센터 등 신개념 점포설치에 이어 기존 지점의 기능 강화 작업에 본격 착수하는 것.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빠르면 상반기 수도권에 시범적으로 신개념 점포인 파이낸셜센터를 1~2개를 설치한다.
여기에 리테일, PB, SME(중소기업), SOHO(자영업자 등), 대기업 등 고객군별 채널 전문화 전략에 따라 각각 1~2개의 신개념 점포를 설치하고 기존 지점의 기능 강화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신한지주의 파이낸셜센터는 PB, 리테일, SOHO 등 모든 고객층을 대상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판매 채널이다.
이 센터는 향후 은행, 증권에 이어 카드, 보험 등 모든 금융상품 판매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신한지주는 기존 개인고객 점포를 각 지역별 시장 특성에 따라 표준형, BIB, FP, AII-in-one(리테일 모든 기능), 네트워크형(소형점포) 등 5개 유형으로 기능을 세분화한다.
이를 위해 기존 PB센터를 꾸준히 확대하고 각 지점에 전문컨설턴트를 전면 배치한다. SME, SOHO 업무 강화를 위한 전담직원 배치와 SME IB(투자금융)센터를 설치, 중소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대기업도 기존 점포의 IB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신규센터를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지주의 이러한 지점 개편 작업은 은행 증권에 이어 카드 보험 업무를 연계,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신한지주는 오는 9월 본격적인 신한 조흥은행 통합을 계기로 지점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중 파이낸셜센터 및 채널 전문화 전략에 따른 신개념 점포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개인고객 점포의 경우 5개 판매 채널 전략에 따라 철저히 업무 기능이 더욱 세분화 되고 기존 은행 증권 등 자회사 지점도 꾸준히 전문화를 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008년까지 파이낸셜센터, BIB, FP센타 등 신개념 점포를 100여개까지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