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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은행 임원인사 전망 (10) 同和, 평화銀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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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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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和銀行, 전무·감사 퇴진 유력…후임에 관심 집중

임원·이사대우 2~3자리, 42~43년생 마지막 기회


동화은행의 올해 임원인사는 `감사` 자리에 일차적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임기가 끝나는 이인섭 감사(38년 충남 서천, 용산고, 고대상학과)는 퇴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연임쪽이라면 지난 9일의 확대이사회에서 공식 거론해 후보를 추천했을 것이고, 굳이 이재진 행장이 비상근 이사들을 개별접촉해서 동의를 얻을 필요가 없다는 정황논리가 설득력 있다.

후임 감사는 이미 내정돼 16일경 銀監院에 후보추천을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 행장은 굳게 함구하고 있다. 예상되는 후보로는 韓銀출신의 김무길 상무가 우선적으로 거명되고 있다. 감사의 역할에 비추어 김 상무가 적역이라는 당위론이 우세하지만 임기가 끝나는 이종선 상무(41년 평남 용강, 서울고, 연대상대)도 고려대상이라는 설이 있다. 선택하기에 따라서는 황웅현 상무와 임기중인 장성일 상무 등도 모두 후보권역에 들어있다. 전무 감사와 2명의 상무 임기가 한꺼번에 끝나는 동화은행의 올해 주총은 그만큼 선택의 조합이 다양하다.

감사가 결정되더라도 복잡한 문제들이 남는다. 우선 중임이 끝나는 이동균 전무의 3연임여부, 현실적으로 이 전무의 3임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초임이 끝나는 임원들고 연임하기가 부담스러운 금융환경임을 감안하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퇴진을 수용해야 할 형편이다.

그렇다면 후임전무로 누구를 앉히느냐가 관건인데, 바로 그 문제가 후임감사 선임에 맞물려 있다. 순서로 보자면 이인섭 감사를 꼽을 수 있는데, 이 감사의 전무승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번 전무 승진자는 사실상 이 행장의 후계자로 지명받는 셈이다. 그러나 행내의 이 감사에 대한 신뢰도는 그리 높지 않으며, 이 행장도 동화은행의 `次期`를 이 감사에게 맡기고 싶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북출신이 아니라는 점도 핸디캡이다.

그 다음 전무후보가 이종선 상무, 한동안 이 상무는 이 행장과 `통하는` 사이로, 또는 이 행장이 `의무감`을 느끼고 있는 관계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임원 승진이후의 업무능력에 대해서는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끈끈한 우대`가 남다르다 하더라도 이 행장으로서는 이 상무를 선택하기가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노조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직원들은 임기만료 임원들의 전원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기여한 바가 없는 임원들을 자리에 남겨두는 것 자체만으로도 눈치보일 일이다.

황우현 상무(39년 경기 이천, 보성고, 성균관 법대) 역시 非이북출신이라는 점, 임기만료 임원 퇴진을 요구하는 내부 여론, 기여도가 특별히 높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추어 전무승진 권역에서는 멀어져 있다. 실무적으로는 그나마 낫다는 평도 있지만, 어차피 퇴진을 각오하고 있어야 할 형편. 사실 이재황, 황웅현, 이종선 상무를 선임한 95년의 주총은 동화은행 부임 초기 이 행장의 최대 실패작으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 남은 카드는 장성일 상무,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행장이 믿고 일을 맡기는 유일한 임원이며, 주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서열이 가장 낮은 임원을 전무로 끌어 올리는데 따른 부담이 남는다.

그렇다면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전무후임은 행내에 없는 셈이다. 人事가 여론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이 행장이 타협 또는 도피성 人事로 결론을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 `이 전무 3연임, 이 상무 감사승진` 의 조합이 그것이다. 이 전무가 만약 연임된다면 이런 배경 때문으로 봐야 할 것같다.

그러나 이러한 人事결과에 대한 노조와 직원들의 반발, 내부의 동요를 수습하는 일이 난제로 남게 된다.

한편 임원 또는 이사대우 승진은 간단한 산술계산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같다. 우선 당국의 압력과 여러 정황으로 볼때 임원을 2자리 정도 줄여야 하는 상황. 따라서 이미 나간 이재황 전 상무를 포함, 임기만료 임원 5명 전원이 나간다고 가정하면, 3자리의 T/O가 나온다.

여기에 전수남, 임태성 이사대우의 임원승진을 전제하면 결국 임원자리는 잘해야 1자리가 생기며, 임기만료 임원중 1명이라도 연임 또는 승진된다면 그나마 자리가 없다. 다만 이사대우 두자리는 새로 채울 수 있을 것같다. 비용부담이 추가되지 않으며, 어차피 부장위촉으로 역할을 맡기기가 손쉽기 때문. 임원, 이사대우를 막론하고 거명되는 승진후보로는 우선 42~43년생 고참들을 꼽을 수 있다.

권영진 영업부장(42년 전북 익산, 이리 남성고, 고대 상학), 허홍근 고객부장(42년 제주, 제주상고), 황선철 국제부장(42년 서울, 보성고, 서강대 경제), 김순 영업2본부장(42년 서울, 서울사대부고, 외대 영어과) 등이다.

권 부장은 `영업부장`이라는 자리의 특수성과 영업통으로 실적이 좋았다는 점 등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唯我獨尊`형이라는 평이 부담. 허 부장은 여·수신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 추진력이 발군이며 열심히 일하는 인물로 정평나 있다. 황선철 국제부장은 `아래`로부터의 지지가 높다. 신망이 두텁고 치밀한 업무 스타일. 일처리가 합리적이고 원만한 김순 본부장은 사실 가장 서열이 앞서는데도 현직의 비중이 다소 낮다는 점이 핸디캡.

일각에서는 이형택 본부장을 `영순위`로 꼽기도 하지만, 순진한 추측이다. `김대중 당선자의 처조카`라는 사실이 너무 드러나 있다. 가능성이 낮다고 볼수야 없겠지만, 배경이 너무 노출돼 부담이 크다. 이 전무와의 연대설이 나돌고 있다는 점도 조심스럽다.

45년생들이 몰려있는 중진그룹에서는 윤종철 융자부장(45년 황해 해주, 서린상고), 이범성 중소기업부장(45년 충북 진천, 덕수상고), 이영민 신탁부장(45년 평남 평양, 서울고, 연대 상대), 이기철 종기부장(45년 충남 서천, 강경상고) 등이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T/O가 많지 않다는 점, 앞의 42년생 부장들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배수진을 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좀더 기다려도 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고, 일을 시켜보니 시니어 그룹의 `人材풀`에 비해 質이 나을 것도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성화용 기자



평화銀行, 朴泰圭 행장-盧尙高 전무 체제 확정적

업무량·화합 등 감안 이사대우 3명 모두 승진시킬듯



평화은행의 올 임원인사 구도는 박종대 행장이 주총을 앞두고 자진용퇴를 선언, 일찌감치 최고위층 인선이 마무리됐다.

올해 임기만료 임원 박 행장을 비롯 朴泰圭 전무, 李亨植 감사, 盧尙高 상무 등 총 4명. 李 감사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을 창립멤버들이다.

이중 중임임기가 끝나는 朴 전무는 행장후보로 추천됐고, 李 감사는 연임이 확정됐다. 따라서 이제 남은 관심사는 전무자리에 누가 오르느냐 여부와 신임 상임이사 및 이사대우 T/O로 모아지고 있다.

우선 朴 전무의 행장승진에 따른 빈자리는 올해 중임만료되는 盧尙高 상무의 승진이 거의 확실시된다. 기업은행 출신의 盧 상무는 지난 92년 창립멤버로 참여, 그동안 행내 맏형 역할과 함께 궂은 일을 도맡아 오며 능력과 기여도를 인정받고 있다.

노조측에서도 외부영입 등 특별한 변수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후임인 徐亨錫 상무도 전무승진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임원경력이 2년여밖에 안되는데다 국제업무외에는 특별한 강점이 없어 때가 이르다는 것이 행내 여론. 전무자리에 걸맞는 캐리어를 좀더 쌓은뒤 차기를 노려도 충분하다는 것.

한편 상무급 인사는 지난해 權五濟 상무의 퇴임이후 공석으로 남은 한자리와 이번 전무승진에 따라 후속인사를 감안하면 최소 두자리 T/O가 생긴다. 7명까지 가능한 상임이사 정수를 모두 채운다면 최대 3자리까지 승진이 가능하다. 경영부진에 따른 임원정수 축소가 은행권의 전반적인 기류로 자리잡고 있지만, 평화은행은 가능한 3명의 이사대우에 대해 이번에 모두 상무로 승진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종대 행장, 박태규 차기행장 및 노총측은 이같은 방침에 원칙 합의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평화은행의 이같은 방침은 상무 및 이사수가 각 5명씩이나 되는 동화 동남 대동 등 타행에 비해 3명이나 적다는 점과 수당 등의 차이로 상무의 급여가 이사대우보다 오히려 적어 임원수를 늘리더라도 경비 등에서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 창립당시만해도 3명이나 됐던 상무수를 당시에 비해 업무가 훨씬 늘어난 지금 2명으로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사실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설은행으로서 화합과 인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우열이 뚜렷하지도 않은 이사대우들에 대해 누구는 승진시키고 누구는 탈락시킬 경우 조직이 깨질 수도 있다는 사실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노조측도 엄격한 검증절차와 공정한 기준에 의한 능력있는 임원의 선출을 요구할 뿐 무작정 임원감축을 주장하지는 않고 있다.

이같은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 지난해 이사대우로 승진한 南基學, 黃漢澤, 崔棟澐씨 등 3명의 이사대우는 이변이 없는 한 모두 정식 이사로 승진할 전망이며 선의의 경쟁이 기대된다.

이사대우 인사는 박태규 신임행장이 전권을 쥐고 주총직후 단행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경영여건이나 사회분위기상 새로 임원을 선임하기가 부담스럽지만 최소 1~2명은 승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규임원 후보들로는 崔浣基 종기부장(49년생, 전남 화순, 광주일고, 고대 상대), 閔庸圭 비서실장(47년생, 춘천, 춘천고, 경희대 법대), 金海根 자금부장(47년생, 울산, 부산고, 서울대 문리대) 등 3명의 고참부장들이 일순위로 꼽히고 있다.

崔 부장은 기획 및 자금, 여신 등 업무에 두루 밝고 대외섭외력이나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능력이나 경력면에서 상대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閔 실장은 합리적이고 꼼꼼한 업무처리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점장 재직시절에도 월등한 실적을 올려 영업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또 金 부장은 비서실장 출신으로 `돌다리도 두드리고 넘어간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꼼꼼하고 치밀한 일처리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이진우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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