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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시너지효과 점검 (2) 신한은행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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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05 21:53

조직정비 거듭 ‘뉴뱅크’ 기반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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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업부서 통폐합 및 기능강화 꾸준히

지난해 밑그림 완성…지주사 전략이 ‘변수’


조직개편과 전략적 인사가 은행권을 뒤흔들고 있다. 기존의 핵심역량 부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겠다는 심산이고 신성장 또는 신수익 분야 주도권을 잡기 위한 숨가쁜 노력이 줄기를 뻗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주요 은행별로 최근 조직개편 형태와 효과를 순차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편집자〉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조직 안정화를 통한 뉴뱅크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자제하고 업무 통폐합이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

여기에 신한은행이 지난해초‘뉴뱅크’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 바 있어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주사 전략에 따른 조직‘대수술’여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 올초 조직 효율에 중점= 신한은행의 지난해말 조직개편 특징은 영업지원 강화 및 성장기반 확충, 본부조직 효율화 등으로 요약된다.

영업지원 강화는 개인고객부를 폐지, 기능을 해당 부서별로 통합했으며 개인영업추진부의 컨설팅 등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눈에 띈다.

기존 리스크관리실, 여신감리실, 외환업무실을 부로 승격하고 영업 1,2,3부의 명칭을 각각 종합금융, 기업영업, 개인영업부로 변경하는 등 독립된 업무 분장을 통한 영업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장기적인 성장기반 확충은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을 미래전략연구소로 개편, 미래전략, 사업개발, 기업문화 연구 및 교육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부동산사업팀을 새로 신설하고 전자금융부에 전자금융관련 업무를 통합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조직 효율화를 위해 증권운용부를 자금시장부 및 자금부로, 종합금융본부의 심사기능도 종합금융지원부로 통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그 동안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하지만 향후 은행 통합 이후 조직 개편을 염두해 둬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종합금융서비스 밑그림 완성=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이미 개인 및 기업본부을 개편, 향후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우선 시너지 영업추진실을 부로 승격, 자회사간 업무 조정은 물론 은행 업무간 효율적인 시너지 강화 전략에 초점을 맞춘 게 눈에 띈다.

개인영업의 경우 추진 및 지원기능 분리를 통한 영업점 마케팅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개인고객지원부, 개인영업추진부, 소기업금융팀(개인영업추진부 소속)가 신설됐으며 기존 PB팀을 부로 승격, 개인 영업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

기업고객은 RM지원팀 기능을 강화, 원스톱서비스 창구를 도입하는 등 기업고객의 다양한 금융거래를 지원하고 기업의 종합금융거래에 따른 비이자수익 확대 및 IB(Investment Banking)부문을 강화했다.

상품개발 및 마케팅 기능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품개발실을 폐지 각 사업본부별로 기능을 통합하기도 했다.

본부조직 편제도 대대적으로 개편, 부 실 팀 체제에 따른 본부 조직 구성을 단순화하고 부서 역할 및 비중에 상응하는 명칭도 대폭 정비했다.

◆ 종합금융서비스 정착이 관건= 신한은행은 향후 조직개편 여부는 지주사의 종합금융서비스 전략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 전략의 가장 큰 틀은 향후 파이낸셜센터, 뱅킹센터, PB센터 등 신개념 점포를 꾸준히 확대,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조직편제도 영업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체계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향후 ‘뉴뱅크’ 전략에 따라 조직 체계를 일부 개편해야 한다”며 “다만 현재 조직 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시너지를 합리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4·2005년 주요 조직개편안
                                          



  • 조직개편 시너지효과 점검 (1) 국민은행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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