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각자의 리더십 강화’를 경영목표로 쉼없이 매진해온 현대스위스 김광진 회장〈사진〉이 신년을 맞는 감회는 새롭기 그지없다.
김 회장은 “지난 2004년은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영업환경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한해였다. 이러한 영업환경변화는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고 이에 성장위주 영업은 자제하고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을 충당금으로 설정해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등 내실을 굳건히 다지는데 주력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내실화 정책속에서도 현대스위스의 성장세는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현재 여신은 지난해 6월에 비해 1,2은행 각각 12.4%, 47.2% 증가했고 자산총계도 1,2은행을 합쳐 1914억원이 늘어났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도 지난해 1,2은행이 각각 361억원과 359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
이에 따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그동안 경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소액신용대출 충당금 적립부담에서 벗어나게됐다. 한마디로 ‘수익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한해였다.
김 회장은 이같은 성과는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여신정책과 효율적인 리스크관리 덕분이라며 올해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축에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신용대출 및 개인여신은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며 “앞으로도 리스크관리시스템부문 투자를 통해 대출자산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초우량 클린뱅크’를 선언한 김광진 회장은 △디지털금융과 오프라인 영업의 조화 △도매금융과 소매금융간의 최적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틈새시장 발굴 △해외연수 및 선진금융기법을 활용한 신사업 기반 확대 등을 올해 세부경영계획으로 정했다.
김 회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업무운용 시스템과 우수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인터넷. 모바일, 은행 등과 연계한 디지털금융으로 사업영역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사업확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온·오프라인과의 적절한 조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