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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임금 최고 17% 올라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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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29 20:38

내년 신한은행 통합 본격화 앞두고
동일인상률 적용 합의…직급별 평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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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이 내년 신한은행과의 통합 작업을 앞두고 정규직 기본급을 최고 약 17% 수준까지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금 인상은 임금 통합 일환으로 향후 조직 통합 작업이 본격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 11월 ‘조흥 신한은행 직급별 동일인상율 적용에따른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1~6급 정규직‘조정수당’을 신설, 5급(을)~6급의 경우 최고 기본금의 16.5%(5급 갑 5.45%)에서 12.05%까지 인상했다. 직급별로는 1~2급이 각각 기본금의 7.01%, 1.55%이며 3~4급은 3.32%, 2.00%로 평균 인상률은 6% 수준이다.<표 참조> 조정수당의 직급별 격차는 신한은행보다 신입 및 대리급 직원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과, 차장 및 부장급 직원들의 임금이 비슷한 수준인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또한 조정수당은 현재 급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직급별 동일한 인상률을 적용한 것으로 통상임금에 포함돼 기존 급여 조정분을 기준급여에 포함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따라서, 직원의 퇴직금, 제수당 지급시에 그대로 반영된다. 또한 조정수당에는 통상임금과 연동되는 시간외근무수당, 토요근무 수당, 사원복지연금, 특별보로금, 휴가보상금 등이 포함된다.

특히 조흥은행의 이번 조정수당 신설을 계기로 조직 통합 작업에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지적이다. 임금체계의 통합 작업은 물론 각종 직원 연수 등 교육을 실시, 조직 통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이번 급여 조정은 신한은행과의 통합과정에서의 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라며“동일한 임금 수준이 맞춰진 만큼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도 속도를 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조흥은행을 인수하면서 2006년 완전통합 이전까지 임금 격차를 매년 30%씩 마지막 해에는 40%씩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신한 조흥은행의 임금체계가 각각 직급별 호봉제와 단일 호봉제로 달라 단순한 임금 격차 해소외에 동일 기준 마련을 통한 실질적인 임금 통합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직급별 조정수당 및 인상률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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