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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매각 다시 ‘미궁속으로’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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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26 20:26

일정발표 무기한 연기…매각 가격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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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매각이 뉴브릿지캐피털의 일정 발표 연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뉴브릿지와 HSBC가 매각 가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말까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매각이 무산되거나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24일 “오늘 이사회에서 매각과 관련돼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마지막 주에도 인수자 선정 및 매각 일정이 확정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당초 코헨행장 등 등기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선협상자 선정 등 세부 매각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HSBC가 제일은행 인수에 적극나서면서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뉴브릿지가 HSBC와 최종 매각 가격을 놓고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계에선 그동안 뉴브리지가 주당 1만7000원, HSBC는 현재 주가에 경영 프리미엄 등을 감안한 1만3000원선의 가격을 제시, 최종 조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뉴브릿지의 일정 발표 연기가 실사 작업에 참여한 SCB(스탠다드차터드)와 협상을 재개하는 동시에 HSBC와의 가격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뉴브릿지가 이미 희망 가격을 제시하고 HSBC의 최종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제일은행 지분은 뉴브리지가 전체 2억5900여만주중 48. 56%, 예금보험공사와 재경부가 각각 48.49% 2.95%를 보유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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