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企銀 1조 규모 ‘매칭펀드’ 띄운다

송정훈

webmaster@

기사입력 : 2004-12-22 22:44

은행권 첫 중소기업 전용 대출펀드 탄생
금리 낮고 만기 길어 새 고객 흡수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기업은행이 내년 1조 규모의 매칭펀드를 만들어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나선다. 매칭펀드는 첫 중소기업 전용 대출 펀드로 3년 만기 중금채 발행금리에 대출기업의 신용위험, 제비용 등을 감안해 대출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낮은 대출금리의 장기 중소기업 자금 지원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내년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1조 규모의 매칭펀드(Matching Fund)를 결성하기 위해 3년만기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을 발행한다. 이렇게 결성된 매칭펀드는 회사채 발행금리에 가산금리와 만기를 감안, 저렴한 금리의 장기 중소기업 운용자금으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중금채 금리가 평균 3.5%, 신용보증료, 교육세 등 제비용이 0.34% 수준으로 신용등급이 우수한 기업은 평균 5%미만의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향후 신용등급이 낮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그레이존’ 기업들도 낮은 금리를 적용해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매칭펀드는 대출 만기가 3년으로 장기 자금 운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기업대출은 통상 만기가 1년인데다 만기 연장에 따른 자금 상환 부담이 있는 반면 만기가 3년으로 기업의 장기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칭펀드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 기존 업체는 물론 신규 업체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매칭펀드는 신용등급이 우수한 기업이나 신용등급이 중간단계인 ‘그레이존’ 기업들의 체질개선을 위한 자금지원 강화 일환”이라며 “채권 발행 금리의 경우 변동폭이 커 대출 시점의 금리 수준이 중요하지만 기존 대출 상품보다는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기도 통상 1년짜리인 기존 상품보다 길어 신규 고객 확보가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은행은 지난 11월부터 올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출 한도가 소진되면 곧바로 매칭펀드를 통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