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B설립 추진 기관은 총 12개 기관으로 기존의 6개 설립추진기관(신보, 기보, 기은, 산은, 중진공, 은행연합회)외에 6개 민간금융기관(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한국외환은행)이 추가로 참여했다.
총 설립자금은 717억원으로 현금600억원과 신보·기보의 현물출자액 117억원이 투입된다.
출자비율은 신보 37.7%, 기보 17.4%, 기은 14.5%, 산은 10.7%, 중진공 5%순이며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나머지 민간금융기관들은 각각 2%씩 출자하게 된다.
기업CB는 2005년 1월말에 설립 등기된 후 2월부터 신용정보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신보·기보가 현재 영위하고 있는 신용정보사업을 기초로 설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 기관이 개발·제공중인 다양한 신용정보서비스를 현물출자를 통해 기업CB로 이전할 경우 설립초기부터 즉시 서비스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립추진단 관계자는 “국내최대의 6개 민간금융기관이 참여함으로써 기업CB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장차 외국계은행, 지방은행 등의 자본참여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들이 희망할 경우 증자 등을 통해 추가로 자본참여를 허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고의 기업CB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CB는 그동안 민간금융기관이 참여해 정보를 서로 공유할 경우 DB가 더욱 충실해짐으로써 참여기관이나 이용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점을 감안하여 지난 11월 11일 민간금융기관에도 자본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하고 약 1개월동안 민간금융기관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자본참여를 위해 노력해 왔었다.
▲ 사진 좌로부터 우리은행 조용흥 팀장, 신한은행 허창기 부장, 산업은행 김종배 이사, 중진공 조복기 이사,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 신보 배영식 이사장(발기인 대표), 은행연합회 김공진 부회장, 기보 이인구 이사, 외환은행 장명기 부행장, 국민은행 김동원닫기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