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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한銀 이번주 임원인사‘찻잔속 태풍’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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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2-19 22:28

업무조정 수준 그칠 듯…부행장1~2명‘물갈이’
안정적인 조직 통합에 금융지주사 전략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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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한 등 두 금융지주사의 은행 임원인사가‘찻잔속 태풍’에 그칠 전망이다. 두 은행이 안정적인 조직 통합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자제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게다가 내년 모회사인 지주회사 전략에 따라 시장 확대가 시급하다는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부행장 및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한 뒤 연내 후속 인사를 마무리한다. 우리은행의 임원인사는 조직 개편에 따른 부행장들의 업무 조정과 공석인 카드사업본부장이 새로 선임되는 선에서 마무리 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인사가 소규모에 그칠 경우 은행 부행장의 지주사 이동도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외부에서 신임 CIO(최고정보책임자)를 영입하는 것외에는 임원인사가 소규모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수석부행장을 제외한 9명의 부행장이 비등기 집행임원으로 특별히 임기가 없다. 따라서 부행장 모두가 이번 인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나 연말까지 최근 조직 개편에 따른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의 임원 인사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은행 부행장급 인사도 소규모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주사의 신임 CIO와 은행 카드사업본부장은 향후 자회사 전략에 따라 이번에 새로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주 22일 신한금융지주의 이사회 직후 곧바로 은행이사회를 갖고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신한은행의 임원인사는 이번에 임기(2년) 만료되는 부행장 5명 중 4명의 거취가 관심거리다. 이미 신한지주 상무로 자리를 옮긴 이재우 전 부행장을 제외하고 1명 안팎의 소규모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한지주의 인사 폭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5명의 임원 중 업무 조정만 남아 있다는 지적이어서 대규모 인사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임원급 인사가 워낙 민감해 섣불리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예상보다 인사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주사내의 인사 이동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것도 소규모 인사쪽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은행의 조직 통합이 ‘발등의 불’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내년 본격적인 영업 경쟁을 앞두고 무리한 조직 개편보다는 각사의 영업 전략에 맞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증권사 및 은행 인수와 합병 이후 조직 개편도 염두에 둬야해 일단 대대적인 인사를 자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신한은행 올 임기만료 부행장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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