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소프트웨어 그룹 래쇼날 소프트웨어의 브랜 셀릭 수석 엔지니어가 방한해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신 모델링 언어 동향을 이와 같이 정의했다.
셀릭 수석 엔지니어는 OMG에서 소프트웨어 모델링 언어인 UML(Unified Modeling Language) 스펙 제정에 참여하고 있다. 그레디 부치, 이바 야콥슨, 짐 롬박 등과 함께 모델링 언어 표준을 정하기도 했다.
셀릭 수석 엔지니어는 UML2.0 버전이 나온 뒤 지난주 라틴 아메리카를 방문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국내에서 세미나를 가졌다.
최근의 모델링은 범용 툴에서 특정 산업 분야로 발전하고 있으며 OMG에서 정의된 10여 개의 표준 프로파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UML2.0은 이를 위해 자동화 부문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현업의 업무를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부분에서 자동화가 이뤄졌으며 대형 프로젝트의 지원 기능도 추가됐다.
셀릭 수석 엔지니어는 “UML은 표현이 아니라 실무 차원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확장성을 제공하는 언어다”고 설명했다.
2.0 버전에서는 자동화와 함께 1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 모델링 정의 전 과정을 지원하도록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 툴의 개념에서 벗어나 확장성 부문에 초점이 맞춰져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형태로 나가고 있다.
한편 셀릭 수석 엔지니어는 “모델링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내용이며 10년 동안 이를 이용한 구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오래된 내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