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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생명 탈북자 출신 생활설계사 ‘눈길’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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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0-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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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생명 서산지점 조미해(가명)LD는 현재 근무중인 유일한 탈북자 출신 생활설계사이다.

보험영업을 시작한지 9개월째, 지금 그녀는 월평균 250만원의 급여를 받는 중견설계사다. 저녁에는 인근 대형마트에서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보험전문가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상품안내장이나 경제신문을 보면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익히는데도 열심이다.

조 LD는 북에 있을 때 공산품 품질관리원으로 근무하면서 그다지 어렵지 않은 생활을 했다.

그러나 일한 만큼 경제적 부를 누리고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막혀 있는 현실에 회의를 느끼고 특히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한 친척이 정치적인 이유로 재산몰수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

1997년과 2003년 두 차례의 탈북시도로 남한으로 넘어온 조 LD는 충남 서산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잡았다. 신문배달을 하던 중 주변으로부터 생활설계사라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SK생명 서산지점을 방문, 2004년 2월 설계사등록시험에 합격하고 본격적인 생활설계사로의 길에 접어들게 됐다.

조미해 LD의 미래희망은 좀 더 열심히 일해 주위의 인정을 받아 SK생명 영업소장이 되는 것과 초등학생인 아들이 앞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사회에 잘 적응한 좋은 모델로 탈북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언젠가 통일이 되었을 때 북에 있는 지인들을 만나 성공했다고 떳떳히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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