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공동컨소시엄으로 경쟁력 강화해야

손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품과 보상서비스 자산운용 등 전분야에 걸친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손보사들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이익·공동분배 방식의 전향적 컨소시엄 구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중소형사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공동 마케팅으로 브랜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적 제휴의 방안으로는 상품에 대한 컨소시엄 제휴, 보상서비스 제휴를 통한 효율적인 보상시스템 강화, 자산운용 전문사와의 전략적 제휴, 자본건전성 확보를 위한 IR 사업 적극 추진 등을 설명했다.
방카슈랑스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도의 계약심사가 요구되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방카슈랑스 도입 취지와 맞지 않아 확대 시행은 연기해야 한다”며 “꺾기 같은 불공정 행위 규제보다는 내줄 것과 그렇지 않은 보험 상품을 확실히 구분해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이외에도 손보사들이 실적배당형상품 퇴직연금 민영건강보험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야 하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요율제도 개선과 무한보장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등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