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플러스는 출시에 맞춰 지난 12일 금융권 CIO 등을 초청해 DQ2.0의 기능을 설명하는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12일 아이티플러스 조외현 상무는 “6시그마가 IT 부서로 확대되면서 데이터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특히 금융 시장에서는 EDW나 ERP 구축 전 오류 데이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 품질 확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또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이전 이행 데이터 품질 확보와 메타 데이터 관리 등과 함께 솔루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대형 프로젝트의 준비 단계로 은행, 보험권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조 상무는 “데이터 품질관리가 안돼 발생하는 피해사례는 국내·해외를 통해 다수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i2테크놀로지와 나이키는 지난 2001년 공급시스템과 관련 8000만~1억 달러로 추정되는 손해를 입으면서 주가가 49.17달러에서 38.80 달러로 25% 하락하기도 했다.
구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 사이의 데이터 정합성 때문에 주문이 2번씩 나가는 등 데이터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트너그룹은 데이터 품질 기술 시장을 고객 정보 향상, 레코드 관계 파악, 데이터 품질 분석 등에 사용되는 패키지로 분류했으며 2007년까지 DW 프로젝트에 데이터 품질 이슈를 대처하지 못한다면 50% 이상이 실패를 경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 그동안 데이터 품질관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솔루션 업체는 한국어센셜소프트웨어, 렉스캔, 한국그룹원소프트웨어 등이다. 국내업체인 아이티플러스가 개발한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한편 조 상무는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젝트에서는 IT 부서보다는 현업의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현업의 데이터 품질 개선 마인드를 강조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