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우리, LG증권 전산실무자와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인력을 참여시켜 IT통합을 위한 조정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시스템 아키텍처 통합과 관련해서는 2가지 방안이 제기돼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의 방안은 각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과 같은 방향의 아키텍쳐 기반 아래 통합되는 것이다. 또 하나의 방안은 새로 시스템을 다운사이징 하는 방안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아키텍처 통합 방향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어떤 논의도 진행된 것이 없다”며 “합추위나 또는 실행단계에서 별도 TFT가 구성돼 다운사이징 가능성 등 향후 통합된 증권사의 아키텍처 방향 설정을 위한 장·단점 분석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리증권과 LG증권이 현 시스템 방향에서 통합을 진행할 경우 아키텍처 통합은 무난할 것이라는게 관련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는 두 증권사 모두 메인프레임 기반에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HTS 등 대고객 접점 채널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굿모닝신한증권처럼 합병 과정에서 다운사이징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