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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 현대해상 등 외국인노동자보험 출시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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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0-03 16:16

노동부와 계약맺은 삼성화재 시장선점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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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동양화재 등 손보사들이 내년 상반기 중 외국인노동자전용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들 4개 손보사들이 최근 노동부와 삼성화재가 외국인노동자보험 단독계약을 체결한 것에 반발해 왔으며, 삼성화재가 선정된 것과는 별도로 이들 회사들도 같은 상품을 만들어 삼성화재의 시장선점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노동부는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퇴직금 적립, 귀국비용보험, 산재보험 등을 포함한 외국인노동자전용보험제를 시행키로 하고, 손보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의사를 타진, 삼성화재를 비롯한 2개 회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삼성화재를 단독 선정했다.

그러나 노동부의 이런 결정에 대해 다른 손보사들은 보험계약의 경우 계약 당사자가 정부인 것도 아닌데 1개회사가 노동부와 단독계약을 체결한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해왔다.

보험계약은 계약자와 보험사간의 일이기 때문에 정부는 그동안 관행에 비추어 공동인수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했다는 지적이다.

노동부는 이들 회사의 반발과 관련 삼성화재와 단독계약을 체결했지만 다른 보험사라 하더라도 더 좋은 상품을 만들어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것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LG화재 현대해상 등 손보사들도 외국인노동자전용보험 상품을 출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이 상품에 대한 시스템 구축 작업이 한창이며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비록 삼성화재가 노동부와 계약을 맺었지만, 타 회사가 외국인보험상품을 만들고 영업을 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으므로 다른 손보사들도 같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외국인노동자들은 산업인력관리공단을 방문해 서류신청시 보험사를 선정, 보험에 가입하게 되므로 상품의 홍보를 위해 신청장소에 직접 나가서 영업을 할 방침이며 이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정부와 합의하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전용보험시장은 향후 외국인 노동자가 10만~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대 보험료 2000억원 정도의 시장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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