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술신용보증기금 박봉수 이사장

안영훈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9-19 16:51

“기술금융 전문보증으로 성장동력 창출 선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중기 활성화 위해 존치·정부출연 확대 필요

“최근 기술신보와 신용보증기금과의 통합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는 계정성 기금과 기관성 기금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기술신보가 기술금융 전문지원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반보증을 순차적으로 줄여나가기로 결정한 만큼 신용보증기금과의 통합은 명분이 없다.”

17일 ‘기술금융 전문지원기관을 향한 우리 기금의 준비’라는 주제로 개최된 간담회에서 박봉수 이사장<사진>은 기술신보의 기술·창업기업의 보증 특화와 신용보증기금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우선적으로 기술신보의 차별화된 보증을 위해 현행 10%의 기술평가보증을 오는 2007년까지 50%이상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술기업, 창업기업, 벤처기업에 대한 보증을 80%이상 확대하고 일반보증은 단계적으로 축소해 신용보증기금과의 중복보증을 지양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이를 위해선 정부의 출연금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1년 취급했던 P-CBO의 디폴트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큰 7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남에 따라 신규보증을 위해선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정부출연이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P-CBO의 경우 만기연장 등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했지만 내수경기 침체로 이번 기회에 모든걸 청산하자는 인식으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며 “그러나 이같은 피해로 인해 정부출연금이 지원되지 않을 경우 기술집약형 중소·벤처기업 육성은 어렵다”는 것이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박봉수 이사장은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기술평가업무를 분리, 기술평가단으로 독립시키고 이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광역기술평가센터를 설립하고 추가로 지역평가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평가의 질적수준제고를 위해 현재 180명(박사급 56명)을 오는 2008년까지 450명(박사급 1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평가인증제도의 범용성 확보를 위해 인증 등급, 활용목적별, 실행금액별로 ‘손실보전 리콜제도’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손실부분에 대해 기술평가에서 책임짐으로써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개인별 사고율 관리와 구상권 행사 방안까지 검토해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업기업에 대해 보증 뿐 아니라 직접투자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투자운용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투자리스크의 효과적인 분산을 위해 공동투자와 복합투자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보증사업의 평가는 손실규모보다는 사업을 얼마만큼 실행했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삼 강조했다.

또한 기술신보가 IT·벤처 등 하이 리스크형 기업의 보증을 전담한 만큼 보증사고가 급증했지만 이러한 점을 정부가 인식하고 차별적으로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봉수 이사장은 “하이 리스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재정기반 확대가 선행되야 한다”며 “앞으로 우수기술 사업화와 창업 활성화 지원으로 성장동력 창출을 선도해가는 기술신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