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기업신용정보 설립추진위원회는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첫 회의를 갖고 향후 설립계획을 1차적으로 확정했다.
설립추진위원회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 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배영식, 전국은행연합회부회장 김공진, 중소기업은행장 강권석,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홍경, 한국산업은행부총재 이윤우 등 6인으로 구성됐으며, 설립추진위원회 간사는 신용보증기금 배영식 이사장이 맡게 됐다.
CB설립추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기업CB설립과 관련된 중요 사항에 대해 심의 및 조정을 맡게 된다.
또한 추진위원회 산하에 설립추진단을 두고 기업CB 설립을 위한 세부적인 추진방안과 설립이후 기업CB의 운영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립추진단은 신용보증기금 신용정보 담당 최영호 이사가 단장을 맡고 추진단 인원구성은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은행연합회,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인력을 파견 받아 총 20명 내외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학계·관련협회·신용정보업체·언론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주요 현안 및 기업CB의 장기적 발전 등에 관해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설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설립추진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기관간 이해관계를 신속하게 조정할 계획”이라며 “설립추진단의 사무실은 신용보증기금 본점 내에 두고 그 운영비용은 각 기관의 출자비율에 따라 분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업신용정보 설립은 이달 설립추진단 구성 및 기업CB 설립 로드맵이 마련되면 10월 전산시스템 구축 및 참여기관 상호간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11월중으로 참여기관 출자비율 결정 및 기업CB 정관을 마련해 오는 12월 법인설립 및 기존 기업신용정보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 기업CB란
기업의 신용정보 및 기업간 상거래 정보 등을 수집·가공해 이를 필요로 하는 금융기관과 기업 등에 제공해 주는 신용정보회사를 말한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